염증이란?

 - 유해한 자극에 대한(물리화학적 손상, 병원균, 심리적 원인 등)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염증반응이라 합니다. 

   이 과정에 동반되는 통증, 열, 발적, 팽윤, 기능 상실 을 통틀어 '염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 염증반응이 유해한 자극을 물리치는 면역작용이므로 '염증반응이 활발할 수록 좋다'와
  • 염증은 열, 통증 등 몸을 아프게 하고 더 심하면 기능 상실을 일으키므로 '염증반응은 적어야 한다'라는

라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오해에 대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염증반응은 필요한 역할을 다 했을 경우 반드시 중단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고 계속 될 경우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염증반응이 적절히 중단되지 못한 경우 만성염증이 진행된다.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질병은 무수히 많습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질병부터 중대한 질병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염 이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예시로는,

여드름, 천식, 간염, 관절염, 뇌염, 복막염, 심뇌막염, 피부염, 대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비염, 아토피 피부염, 인후염 등등 

 

 

 

2. 염증의 목적, 역할

염증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포의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억제
  • 손상을 입은 조직, 괴사된 조직을 제거
  • 동시에 새로운 조직은 재생

염증은 우리 몸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것이나

염증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필요하지 않은 곳에 발생한다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염증은 크게 급성염증, 만성염증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급성염증은 일상 생활에서 겪는 대부분의 염증이 급성염증입니다. 운동이나 작업 중에 입는 인대 손상, 인후염 등으로 인해 다친 부위에 한해 국한적으로 일어나는 염증반응입니다. 상처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발적), 통증을 느끼며 열이 납니다.

 

 

  • 만성염증은 염증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성염증이 됩니다. 짧은 시간 급격하게 진행되는 급성염증과 다르게 낮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만성염증이 진행되면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낮은 수준의 지속되는 염증은 '우리 몸이 위협받고 있다' 라는 잘못된 신호로 우리 몸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결과 치유할 상처가 없음에도 면역 세포인 백혈구 생성이 왕성해 지고 치료해야할 곳이 없는 백혈구들은 넘쳐나는 상황이 됩니다.  백혈구들은 혈관에 플라크(plaque)를 형성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혈액 흐름을 막아 뇌졸중,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염증은 세포의 DNA를 변화시켜 인간 암의 약 20%정도는 만성염증에서 유발한다고 합니다.

 

 

 

3.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은?

 

항염증제 또는 소염제라고 합니다.

(염증을 없애는 일은 진통작용과 같아서 사실상 진통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안타깝게도 만성염증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은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급성염증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은 우리가 이미 흔하게 접하고 사용하고 있고, 만성염증에도 사용중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non-steroidal anti inflammantory drugs)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있고 최근에 추가된 것이

면역특이소염제(inSAIDs/Immune Selective anti inflammantory derivative)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여러 세부 종류가 있어서 PGㅁ 로 표현돼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PG)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염증제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면역특이소염제(inSAIDs)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경로를 먼저 이해하고 항염증제의 기전을 간략하게 봅시다.

프스타글란딘의 생성경로는 인지질에 Phsopholipase A2 효소가 작용하여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를 생성하고 여기에 COX 효소가 작용하여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 생성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중 많이 알려진 것은 아스피린(Aspirin), 이부프로펜(Ibuprofen)입니다. 이 약물들의 작용기전은 밝혀진바가 많고 다룰 내용이 많으니 추후에 따로 다루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COX1, COX2 효소를 억제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을 억제하여 소염효과와 진통효과를 가집니다.

 

  • 면역특이소염제(inSAIDs/Immune Selective anti inflammantory derivative)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 생성되는 과정 중, 인지질을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으로 변환하는 Phospholipase A2 효소를 억제합니다.

 

  •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중 많이 알려진 것은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있고 이외에도 아주 많습니다.이것은 우리 몸의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장기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코티졸은 몸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1. 당신생을 통한 혈당 증가, 2. 면역 시스템 저하, 3.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 촉진 작용을 합니다. 이 중에 면역 시스템 저하 작용을 통해 염증반응을 낮춥니다. 

 

 

이외에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이 소염효과(항염증)가 없고, 진통효과만 있는 약물도 있습니다.

(이를 소염진통제과 구분하여 해열진통제라고 합니다)

아직 확실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상하부에만 작용하는 COX3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열과 고통만 없앤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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