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남(쓸개)와 주변 장기
담낭과 주변 장기 상세

 

-담낭(쓸개)란?

담낭(쓸개, Gall bladder)은 간의 아래쪽에 붙어있는 주머니입니다.

담낭의 기능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이 담낭에서 6-10배로 농축되어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 담즙은 식사 시작 후 30분 내에 전부 방출되며, 그 뒤에는 간에서 나온 엷은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직접 분비됩니다.

즉, 담낭은 담즙을 직접 분비하는 것이 아니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담즙(쓸개즙, bile)의 주성분은 담즙색소와 담즙산염입니다.

역할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것입니다. 큰 지방방울을 잘게 쪼개어 흡수를 쉽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이후 췌장(이자)에서 분비되는 리파아제가 지방을 분해하여 흡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담낭이 없어 농축된 담즙이 없어도 지방을 소화, 흡수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지방을 흡수하도록 하는 역할이 아닌 도움을 주는 역할이니까요.

이런 이유로 현대의학에서는 담낭과 맹장은 우리 몸에서 꼭 있지 않아도 되는 장기로 인식합니다.

 

 

-담석증이란?

담석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져 간이나 담낭, 담관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성인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담석은 콜레스테롤담석과 색소성담석으로 나뉩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과포화되어 결정화되는 것입니다.

색소성 담석은 적혈구가 대사되서 생기는 빌리루빈이 담즙에 존재할 때(흑색담석) 생기거나 감염에 의한 세균 증식으로 인해(갈색담석) 생깁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여성, 40~50대, 비만, 임신 횟수가 많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젊은 연령층의 비만도가 높아 지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담낭 담석증 환자가 느는 추세입니다.

 

색소성 담석은 주로 담즙이 흐르는 담관에서 잘 생깁니다. 콜레스테롤 담석보다 고령층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남녀의 발생비율은 비슷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비만 환자와 담석의 발생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양인의 경우 간디스토마나 회충, 담도 내 염증이 색소성 담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담석 / 흑색담석 / 갈색담석

 

담석증은 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경제적입니다. 초음파검사는 조영제 추여가 필요없고 담석진단의 정확도가 96%이며 동시에 간, 콩팥, 췌장 등 다른 복부장기의 이상을 진단할 수 있으므로 아주 유용합니다.

 

담석이 생기는 부위는 담낭 내부이거나 담관에 생깁니다.

발생 부위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는데, 담낭(쓸개)에 생기면 `담낭담석`, 간외담관에 생기면 `간외담관담석(총담관담석)`, 간내에 생기면 `간내담석`으로 나뉘며, 이 중 담낭담석이 제일 흔합니다.

 

 

담석증은 담석 위치에 따라 치료 여부와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담낭담석은 수술적 담낭 절제가 유일한 치료 방법이고, 총담관담석은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간내담석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합니다.

 

즉, 

  • 담낭 안에 담석은 수술을 통한 담낭 제거 (담낭은 절개하면 기능을 잃기 때문에 절해 후 닫는게 불가)
  • 담관에 생긴 담석은 내시경을 통해 제거 가능
  • 간에 생긴 담석은 화학치료 또는 수술치료


담석증은 복통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 첫째, 담낭벽이 석회화돼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담낭암으로 발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발견하면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합니다.
  • 둘째, 소아 환자 또는 담낭암에 대한 걱정이 심한 환자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합니다.
  • 셋째, 담석 크기가 큰 경우입니다. 담석 크기가 3㎝ 이상이면 담낭암 발생 빈도가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비록 담석과 담낭암의 연관성에 대한 충분한 근거는 없지만 2.5~3㎝ 이상으로 큰 담석은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즉, 석회화 증상이 있는 경우는 어떤 장기에서든 암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확인을 하거나 의사의 판단에 고위험군이면 예방적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유방 석회질의 경우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0대 이후로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그단적인 경우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처럼 미리 유방 제거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낭(쓸개)도 마찬가지로 담낭벽이 석회화 되어있는 경우면, 담낭은 꼭 필요한 장기는 아니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제거하기도 합니다. 암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 발견하게 되면 손 쓸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란?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외과의사의 눈을 대신할 수 있는 복강경과 카메라,모니터 장치, 기존의 손으로 사용하던 수술 기구와는 달리 투관침을 통해 복강 내에서 조작할 수 있게 고안된 가늘고 긴 수술 기구, 그리고 수술 및 시야 확보를 위한 이산화탄소 가스 주입 장치 등의 특수한 설비를 갖고 복부에 구멍을 내서 수술하는 기법입니다.

 

개복하지 않는다는 점만 다를 뿐 복강 내에서 하는 시술은 개복술과 동일합니다. 수술을 위해 먼저 이산화탄소를 복강 내에 주입해 기복(복강내 공기가 들어가 있느 상태)을 만듭니다. 그 후 배꼽, 우상복부, 명치, 우복부에 각각 한 개씩 총 4개의 투관침을 삽입 후 수술을 진행하며, 배꼽을 통해 복강경이 들어가 수술합니다.

 

수술 후유증으론 가스통이 있습니다.

가스통이 생기는 이유는 복강경 수술할 때에 필수적인 것이 수술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CO₂(carbon dioxide) gas를 사용해 배를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가스통은 주로 어깨와 명치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복부 가스 주입

 

 

-담낭을 제거해도 소화기능엔 문제가 없는가?

일시적으로 설사,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으나 2~3개월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과식을 하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식을 삼가고 식이조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https://www.mk.co.kr/news/it/view/2018/05/277988/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0795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ebestsingleport&logNo=220529559111&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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